2024-11-16 21시 씨앗 심기 (D+0)

2024-12-08 21시 발아 상황 (D+22)

 

잘 자란 채소와 다시 모종 단계를 시작하는 포트가 늘어나서, 

한쪽 재배기는 배양액 농도를 올려서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하고, 다른 쪽은 다시 발아를 하기 위해서 채소를 재배치했습니다.

 

전반적으로 처음부터 스펀지위에 씨앗을 놓고 키우면 아래 큰 상추처럼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  대체로 자리를 못 잡았습니다.

 

원인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.

 

1. 스펀지 아래로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, 절반의 식물은 뿌리가 스펀지 안에서 돌돌 말리고, 아래로 뚫고 내려가지 못했습니다.

   => 이경우는 1) 씨앗을 따로 발아하고, 뿌리가 조금 나온 상태에서 스펀지로 옮기는 게 좋을 것 같고,

   =>  그리고, 스펀지에 뿌리가 자리 잡을 수 있게, 칼로 수직으로 잘라주었습니다.

 

2. 일부 식물은 뿌리가 나온 후 뿌리가 갈변하고, 더 이상 성장하지 못했습니다. (청경채 경우)

   => 씨앗을 교체해 주었습니다. 절반 이상은 그 이후 싹까지 잘 났습니다.

 

3. 씨앗이 발아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. (치커리, 바타비아 경우)

  => 바타비아는 씨앗을 교체했습니다. 절반 이상은 그 이후 싹까지 잘 났습니다.

      제가 산 바티비아는 발아율이 50% 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.

 => 치커리는 결국 발아에서 제외했습니다. 다른 채소를 좀 기른 후에 치커리 씨앗만 따로 발아를 해보려 합니다.

 

모종 (떡잎을 제외하고 잎은 5장 정도)까지 키우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. 꼭 어린아이 100일까지 케어하는 것 같아요.

 

상추는 100% 싹이 잘나고 자리도 빨리 잡지만, 나머지 채소는 적응을 잘 못합니다.

도시 촌놈이라 식물을 키우는 건 힘드네요.

 

end.

 

 

왼쪽 수경 재배기 상황 (잎에 붉은색이 보이는 채소는 적상추입니다.)

 

재배기의 가로, 세로가 43cm x 19cm입니다. 결국, 식물 간 거리 문제가 생겨서 가운데 포트는 비워두기로 했습니다.

 

 

오른쪽 수경 재배기 상황

 

어떤 포트는 3번째 씨를 심었습니다. 다음부터는 씨를 따로 발아 후에 옮기려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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